Research Article

The Journal of Engineering Geology. 31 December 2018. 687-699
https://doi.org/10.9720/kseg.2018.4.687

ABSTRACT


MAIN

  • 서 론

  • 연구방법

  •   연구지역 선정

  • 강우침투를 반영한 무한사면 안정해석 및 토양깊이 산정

  • 연구결과 및 분석

  •   토질물성 공간정보 구축

  •    지형 공간정보 구축

  •   재현빈도 별 산사태 위험도 등급 산정

  • 토 의

  • 결 론

서 론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폭염, 지진, 슈퍼태풍과 같이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자연재난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난의 연속적인 발생은 국민들로 하여금 재난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게 하였다.

우리나라는 지리적특성상 64%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사가 급한 지역이 많다. 대부분의 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어 산사태, 토석류와 같은 산지재해가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최근 여름철에 발생하는 강우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강우가 발생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2011년 우면산 지역에 발생한 강우는 시간당 최고 94 mm로 100년 빈도 이상의 강우가 내려 대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하였고 많은 인명,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2013년 7월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는 시간당 최고 80 mm의 강우가 내렸고 특히 이천시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2016년 7월 청주지역에는 시간당 90 mm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여 가옥 2채가 파손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강우는 토층에 침투하면서 습윤대를 형성하게 된다(Oliveres and Picarelli, 2003; Springman et al., 2003; Xue and Gavin, 2008). 침투된 강우는 토층의 전단강도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취약한 부분에서부터 파괴가 발생하게 된다(Kim and Shin, 2016). 특히, 집중강우의 조건에서는 많은 양의 강우가 동시에 토층으로 침투하게 되고 이때 토층 내 함수비, 간극수압은 증가하게 된다. 또한 토층 내 강우의 흐름이 균일하지 않고 특정방향을 따라 더 우세하게 발생하는 우선흐름(preferential flow)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Chae et al., 2012). 즉, 강우에 의해 변화하는 토층의 수리학적 특성과 강우침투의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사면의 안정성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많은 연구에서는 지하수위가 상승하여 토층이 완전 포화되는 상태를 가정하여 산사태 위험도를 분석, 평가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으나(Yu, 2003; Lee et al., 2005; Lee et al., 2007; Lee and Park, 2012) 강우강도와 강우침투깊이 등 사면의 안정성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자들을 직접적으로 연계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빈도 별 강우강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수정된 무한사면안정해석 모델을 활용하여 2013년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산사태가 발생된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을 대상으로 안전율 기반의 산사태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지역 내 2회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된 행정구역을 선정하고 산사태 위험지수를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연구지역 선정

본 연구에서는 2013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산사태가 발생된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Fig. 1) 전지역(약 3,646 ha)을 연구지역으로 선정하였다.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2013년 7월 발생한 집중강우로 인해 다수의 산사태가 발생하였다. 특히, 연구지역인 신둔면에서는 2013년도 집중호우로 인해 총 19개소의 산사태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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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Study area (Sindun-myeon, Icheon-si, Gyeonggi-do) with landslide location.

본 연구지역의 지질은 Fig. 2에서와 같이 선캠브리아기 흑운모편마암이 기반암을 이루고 있으며, 이후 중생대 화성암류의 관입 활동이 이루어졌다. 관입 활동 이후에는 제4기 충적층이 폭넓게 퇴적되어 연구지역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관입암은 중생대 쥬라기의 흑운모화강암이 대표적이며, 연구지역의 북쪽에서 흑운모편마암과 북동방향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화강암 내에는 백악기 관입활동에 의한 산성암맥이 곳곳에 관찰된다. 연구지역 내 산사태 발생지는 대부분 선캠브리아기 흑운모편마암 지역에 해당되며, 연구지역 남쪽에 위치한 산사태 발생지는 일부 흑운모화강암을 모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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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Geological map of the study area (source: KIGAM).

강우침투를 반영한 무한사면 안정해석 및 토양깊이 산정

무한사면안정해석 모델은 활동면의 형태를 사면의 표면에 평행한 직선으로 가정한 해석법으로 활동면 길이가 활동면 깊이보다 큰 사면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흙의 성질과 지하수위 조건은 전체 사면에 걸쳐 변하지 않는 것으로 가정하고 불투수층까지 침투수가 있을 때 안전율이 가장 낮게 나온다.

기존의 무한사면 안정해석 모델에서 안전율(FS)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사면의 경사(α), 토층의 점착력(c), 내부마찰각(Φ)으로 실제 사면붕괴를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강우와 강우의 침투 등을 고려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Chae et al.(2012)는 강우지속시간과 토층으로 침투되는 깊이를 토층깊이와의 비로써 해석하여 무한사면 안정해석 모델을 재해석하였다. 기존 무한사면 안정해석 모델은 Hammond et al.(1992)에 의해 제안된 것으로 식 (1)과 같다.

$$FS=\frac{C_r+C_s+cos^2\theta\lbrack p_tg(D-D_{wf})+(p_tg-p_wg)D_{wf}\rbrack tan\Phi}{Dp_tgsin\theta cos\theta}$$ (1)

여기서, Cr : 식물뿌리의 점착력(N/m2), Cs : 흙의 점착력(N/m2), θ: 사면경사각(°), pt: 전체밀도(kg/m3), pw: 물의밀도(kg/m3), g: 중력가속도(9.81㎨), D: 토층의 깊이(m), Dwf: 토층 내 침윤선 깊이(m), Φ: 흙의 내부마찰각(°)을 의미한다.

식 (1)을 바탕으로 Fig. 3에서와 같이 강우침투, 토층의 공학적 특성, 강우영향 등을 고려하여 Chae et al. (2012)에 의해 재해석된 강우침투를 반영한 무한사면 안정해석 모델은 식 (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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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Modified infinite slope model (Chae et al., 2012) considering saturation depth ratio.

$$FS=\frac{C+\cos\theta(1-H(t)r)\tan\Phi}{sin\theta}$$ (2)

여기서, C는 토층의 무게에 대한 점착력 비(무차원), θ는 사면경사각(°), Φ : 흙의 내부마찰각(°), r은 전체 밀도에 대한 물의 밀도비, H(t)는 시간에 따른 토층 내 강우 침투깊이비를 의미한다. 재해석된 모델은 강우의 침투를 통한 토층 포화상태 변화를 고려하는 것이으로 지하수위는 고려되지 않는 전제조건을 가진다.

사면의 붕괴는 일반적으로 불투수층과의 경계지점에서 주로 발생한다. 즉, 사면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서는 토양심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Chae and Kim, 2012; Shin et al., 2013). 일반적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토층의 심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광역적인 지역을 모두 측정하기에는 불가능하므로 기존의 연구에서는 토양도에 나타난 유효토심을 활용하여 적용하였다(Lee and Park, 2012; Kim, 2014). 하지만 토양도의 유효토심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지역이 모두 동일한 토심을 가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Mehnatkesh et al.(2013)이 제안한 토심예측모델을 활용하여 연구지역에 대한 토심을 예측하여 적용하였다. Mehnatkesh et al.(2013) 의 토심예측모델(식 (3))은 이란의 Koohrang 지역에 대하여 급경사지에 해당하는 사이트를 대상으로 직접 측정한 토심샘플(100개)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에 활용된 입력변수는 급경사지경사(Slope), 습윤지수(Wetness Index, WI), 집수면적(Catchment Area, CA), 유사운송지수(Sediment Transport Index, STI) 등의 11개 입력변수를 활용하였고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유효토심을 예측한 결과 대략 76% 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Mehnatkesh et al.(2013)이 제안한 토심예측모델은 식 (3)과 같다.

$$Soil\;Thickness(cm)=122.13-0.11\;\times\;Slope+0.012\;\times\;WI+{0.012\;\times\;CA}-{0.23\;\times\;STI}$$ (3)

여기서, Slope는 사면경사(°) WI는 습윤지수(Wetness Index, non-dimension), CA는 집수면적(Catchment Area, ㎡), STI는 유사운송지수(Sediment Transport Index, non-dimension)를 의미한다.

이와 같이 제시한 토심예측모델은 경사, 습윤지수, 집수면적 다양한 지형학적 자료를 활용하므로 토양도를 기반으로 하는 유효토심과 비교할 때보다 현실적인 모델로 판단된다.

연구결과 및 분석

냉방운전 시 열원측에서 생성된 에너지와 소비전력의 차는 부하측의 생성에너지가 된다. 시험결과에 기초하여 열원측 및 부하측 생성에너지와 소비전력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열원과 부하측 생성에너지의 차에서 소비전력을 뺀 값을 검토한 결과, 평균값이 0.11 kW로 평가되었으며, 0에 수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열원측 및 부하측 생성 에너지와 소비전력의 관계가 잘 일치됨을 확인할 수 있다. 소구경 CWG 시스템의 열원측과 부하측의 에너지비교와 소비전력 및 그 차이 등을 Table 8에 표기하고 Fig. 10에 실험에 따른 관계 그래프를 표기하였다.

토질물성 공간정보 구축

본 연구에서는 광역적인 연구지역에 대한 산사태 안정성 평가를 수행하기 위하여 지질, 유효토양깊이 등 지형학적 특성과 공학적인 특성을 GIS 기반의 공간정보로 구축하였다.

이를 위해 토양샘플 채취는 정확도 향상을 위해 임상도 상의 산지경계를 기준으로 이천시 산지 지역 및 이천시 경계기준 10 km 반경에 대해 일정 격자간격 (2 km × 2 km)으로 구분하여 원지반 토층 구간에서 불교란 및 교란시료를 채취하였다. 채취된 토양샘플은 실내에서 KS기준에 준해 토질시험(단위중량, 투수계수, 비중, 내부마찰각, 점착력 등)을 수행하였고 실험결과에 대해서는 채취지역의 GPS 좌표값을 부여하여 토질물성 DB로 작성하였다. Fig. 4는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구축한 DB의 일부를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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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Soil test results and soil database development.

채취 및 분석된 토양샘플에 대한 물성 값은 단일 점 데이터(point data)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지역 전체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단일 점 데이터(point data)를 공간 데이터(area data)로 표출하기 위해 공간정보 분석방법인 보간법(interpolataion analysis method) 중 역거리 가중법(Inverse Distance Weighting, IDW)을 활용하여 토질 물성 값에 대한 공간정보를 구축하였다.

역거리가중법(IDW)은 개념이 간단하며 계산이 복합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IDW기법은 “거리가 가까울수록 관련성이 높다”는 Tobler의 첫 번째 법칙(the law of geography)에 기초하고 있으며, 지리적 공간에서의 보간법을 위해 사용된다(Yu et al., 2015). 또한 표준적인 공간내삽법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GIS 프로그램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되어 왔다(Longlery, 2005; Burrough et al., 2013).

본 연구에서는 채취한 토질샘플은 총 155개이며 이중 108개의 샘플결과를 보간점으로 설정하여 공간정보를 구축하였다. 나머지 47개 샘플결과는 검증점(Assessment Points)으로 보간결과에 대한 오차분석에 활용하였다. Fig. 5는 실내실험을 통해 얻어진 토질샘플의 결과를 IDW 보간법을 적용해 공간정보로 구축한 주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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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Thematic maps for the physical properties from the analysis result of the soil in the study area.

지형 공간정보 구축

지형학적 특성을 고려하기 위하여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1:5,000 축척의 수치지형도를 활용하여 연구지역에 대한 10 m × 10 m 격자간격의 DEM(Digital Elevation Model)을 구축하였다. 구축된 DEM을 활용하여 무한사면 안정해석 및 토심예측 산정을 위해 사면의 경사(Slope), 집수면적(Catchment Area, Beven and Kirthby, 1979), 습윤지수(Wetness Index, Moore et al. 1991), 유사운송지수(Sediment Transport Index, Moore and Burch, 1986)를 공간정보로 구축하였다. 여기에서 유사운송지수(Sediment Transport Index, STI)는 지표수에 의해 침식되는 힘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지수이다(Jaafari, A. et al., 2014).

구축된 공간정보를 활용하여 연구지역에 대한 토심을 산정한 결과, 1.219 ~ 23.3579 m의 범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산정된 토심결과의 경우 일부 격자 값의 오류로 인해 토심의 범위가 과도하게 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빈도분석을 통해 전체 셀 중 5%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셀의 값은 오차 값으로 판단하고 null 값 처리하였다. null값 처리된 셀의 값은 대부분 10 m 이상의 값을 보이는 셀로 분석되었다. 오차보정을 통해 최종 산정된 토심은 1.219~1.393 m 범위로 예측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20~45°의 경사에서 산사태가 많이 발생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KIGAM, 1993; Bae, 2001; Park, 2005; Lee et al., 2018)를 바탕으로 20~50°의 경사를 보이는 지역을 추출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Fig. 6은 1:5,000 수치지형도를 활용하여 구축한 지형학적 주제도를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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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Thematic maps for predicting soil thickness in the study area.

재현빈도 별 산사태 위험도 등급 산정

본 연구에서는 강우 시나리오를 결정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한국확률강우량정보(Krea Precipitation Frequency Data Server, www.k-idf.re.kr)를 참고하여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지역의 재현기간별(2년, 10년, 50년, 100년, 500년 빈도) 강우강도를 선정, 적용하였고 지속시간은 각 60분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시간당 강우강도를 적용하고 최근 하절시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양의 강우발생 상황을 가정하고자 하였다.

설정된 강우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분석된 산사태 위험도는 비탈면설계기준(국토교통부, 2009)에서 제시하고 있는 우기 시 최소 안전율(1.3)의 기준에 따라 이를 초과하는 격자에 대해서는 안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null 값으로 처리하였다. 1.3 이하의 안전율에 대해서는 4가지 등급으로 분류하여 산사태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였다. 등급 별 분류기준 설정을 위해 우선적으로 강우강도가 제일 낮은 2년 빈도의 결과를 ArcGIS 내 Natural Break Jenks 기법을 활용하여 총 4등급으로 분류하였다. Natural Break jenks(Jenks, 1967)는 Jenk’s Optimization algorithm을 기초로 하는 데이터 분류기법 중 하나로 자연스러운 등급으로 최적화 하여 데이터를 분류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을 적용하면 동일한 등급의 평균을 기준으로 평균편차는 최소화하면서 타 등급의 평균으로부터 등급의 편차를 극대화하는 기법이다. 즉, 동일한 등급 내의 분산은 줄이고 타 등급 간의 분산은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총 4등급으로 분류된 2년 빈도의 강우강도 적용결과를 바탕으로 등급 별 안전율 기준을 선정하고 이를 타 강우 시나리오에 적용하여 강우 시나리오 변화에 따른 연구지역의 산사태 위험도를 나타내었다. 각 등급으로 분류된 안전율 기준은 Table 1과 같으며 이를 적용하여 나타낸 산사태 위험도는 Fig. 7과 같다.

Table 1. Range of FS for each grade

Grade 1st Grade-FS 2nd Grade-FS 3rd Grade-FS 4th Grade-FS
Range of Factor of Safety 0.16 - 0.46 0.47 - 0.63 0.64 - 0.82 0.83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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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Distribution of the FS evaluated using the return period.

The geographical features of the graded areas have between 20–50° slope; those not in compliance with this feature are excluded as a null.)

안전율 기반 산사태 위험도의 4등급 분류결과, 재현기간에 따라 강우강도가 증가하면서 1등급에 해당하는 셀의 개수가 급격히 증가하나 50년 빈도 이후에는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다(Fig. 8).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1등급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1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등급의 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50년 빈도 이상의 조건에서는 3, 4 등급은 2%이하의 분포비율을 보였다(Table 2). 재현기간에 따른 1등급 분포비율을 살펴보면 재현기간이 2년 빈도의 경우, 1등급에 해당하는 셀은 26,621개(31%), 10년 빈도의 경우 55,899개(65%), 50년 빈도의 경우 71,446개(83%), 100년 빈도의 경우 74,075개(86%), 500년 빈도의 경우 76,684개 (89%)로 분석되었다. 특히, 2년 빈도에서 10년, 1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까지 1등급에 해당하는 격자는 약 1.5~2배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50년 빈도 이상의 강우강도 적용 시 1등급 비율이 83%, 100년 빈도의 경우 86%로 1등급에 해당하는 격자의 증가량 약 3% 내외로 100년 빈도 이전의 증가량과 비교할 때 수렴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Fig. 8). 이와 같은 이유는 빈도 별 강우강도의 차이와 강우발생 시 토층 내로 침투되는 양보다 외부로 유출되는 강우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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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

Landslide risk grade ratio evaluated for each return period.

Table 2. Classification and evaluation of FS with the grade for each return period

Return Period 1st Grade 2nd Grade 3rd Grade 4th Grade
Number of cell (percentage)
2 year 26,621 (31%) 27,902 (32%) 22,404 (26%) 9,115 (11%)
10 year 55,899 (65%) 21,919 (25%) 6,649 (8%) 1,575 (2%)
50 year 71,446 (83%) 11,685 (14%) 2,900 (3%) 11 (0.01%)
100 year 74,075 (86%) 10,581 (12%) 1,386 (2%) 0 (-)
500 year 76,684 (89%) 9,358 (11%) 0 (-) 0 (-)

토 의

본 연구에서는 재현기간 별 강우강도 변화에 따라 산사태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토층심도와 침투깊이비의 관계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지역에서의 산사태위험지수를 제안하고자 한다.

분석에 활용된 데이터 개수는 19개로 이는 과거 연구지역에서 발생된 산사태 지점 중 본 연구에서 수행한 연구범위인 20 ~ 50°의 지형에 해당하는 지점만 추출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19개 지점에 대한 예측된 토층심도 대부분 1.215~1.230 m로 각 지점에 대한 침투깊이비와 관계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재현기간 별 강우강도가 증가하면서 강우침투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나 500년 빈도의 강우강도 적용 시 19개 모든 지점에서 침투깊이비가 1.0으로 수렴하였다(Figs. 9, 10).

일부 지점에서는 유사한 토층심도를 보이나 침투깊이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강우침투에 영향을 미치는 지형, 토층의 공학적 특성이 셀 단위 지점별 차이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중 경사가 급한 지역에서는 침투되는 깊이가 얕고 완만한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침투깊이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500년 빈도와 같은 한계강우조건에서는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다. Fig. 9, 10에 나타난 점선은 데이터 변화추세를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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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9.

Comparis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oil depth and saturated depth 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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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0.

Comparis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lope and saturated depth ratio.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지역 내 4차례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되었던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를 대상으로 산사태위험지수를 산정하였다. 산사태위험지수는 강우가 토층으로 침투되는 양상을 침투깊이비로 추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사태 위험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위험지수로 표현한 것이다.

해당지역에 대해 제안하는 산사태위험지수는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의 4등급으로 구분하였다(Table 3). 등급설정은 각 빈도 별 강우강도에 따라 변화하는 침투깊이비의 최대값과 최소값을 기준으로 설정하였다(Fig. 11).

Table 3. Landslide risk index (LRI) of the specific area (Inhu-ri).

Grade Landslide Risk Index
1st Grade - LSI 0.87 ~ 1.0
2nd Grade - LSI 0.7 ~ 0.86
3rd Grade - LSI 0.57 ~ 0.69
4th Grade - LSI 0 ~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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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1.

제안한 산사태위험지수의 신뢰도 분석을 위해 과거 산사태가 발생되었던 지역의 강우자료를 적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과거 산사태 발생지역으로는 서울 우면산(100 mm/hr), 강원도 인제(54 mm/hr), 충북 청주(91 mm/hr), 경기도 이천(80 mm/hr)의 총 4개 지역의 강우자료를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인제지역을 제외한 3개 지역은 1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제지역 또한 2등급에 해당하며 과거 산사태가 발생된 4개 지역의 산사태위험지수는 0.7, 2등급 이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지역에 따라 지형, 토질의 공학적 특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얕은 붕괴가 주로 일어나는 우리나라 산사태 특성을 고려할 때, 침투깊이비가 0.7 이상의 조건에서 산사태 발생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강우변화에 따른 안전율 기반의 산사태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지역에서 4차례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된 지역을 선별하여 산사태위험지수를 개발, 제안하였다. 제안한 산사태위험지수는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 지역에 대한 산사태위험지수로서 2년 빈도(43 mm/hr) 이상의 강우조건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빈도 별 강우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면의 안전율은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 일정한 강우강도 이상에서 점차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토층으로 침투되는 강우 침투깊이비의 관계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즉, 강우가 증가하면서 토층 내로 침투하는 강우 침투깊이비가 증가하고 안전율은 점차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토층이 완전 포화되는 강우조건 이상에서는 안전율 또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관계를 활용하여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 지역을 선별하고 4등급의 산사태위험지수를 제안하였다. 4등급으로 구분된 산사태위험지수는 과거 산사태가 발생된 지역의 강우강도와 비교, 검토하였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0.7, 2등급 이상에서 산사태가 발생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지역의 리 단위 행정구역에 대한 산사태위험도를 위험지수로서 개발, 제안하였다. 그러나 신뢰도 높은 산사태위험지수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의 유효토심을 측정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으나 광범위한 연구지역 전체의 유효토심을 측정하고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약 7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식을 활용하여 유효토심을 예측, 적용하여 산사태위험지수는 제안하였으나 향후 실제 토심과 예측된 토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추가연구는 산사태위험지수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며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산사태가 다수 발생한 지역 및 2년 빈도(43 mm/hr) 이하의 강우조건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산사태위험지수 선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해 많은 지역에 대한 산사태위험지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면 하절기에 대부분의 강우가 집중되어 내리는 우리나라 기후특성에 맞추어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선별된 지역에 대하여 산사태, 토석류와 같은 산지재해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한다면 재해발생에 따른 인적 및 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2018119B10-1820-AB01)´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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